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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의 예방과 대처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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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이들이 있는 시설이나 특수학교의 어린 아이들 가운데에는 간질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어떤 아이는 복도에서 갑자기 대발작을 하여 지나가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고 교실에서 수업 중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잠을 자듯이 발작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친구는 아무도 모르게 눈을 깜빡깜빡하며 짧게 하는 경우나 손발을 바르르 떨며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발작한 후에는 심한 피로감과 졸음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간질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후유증으로 뇌세포가 파괴되어 어떤 교육으로도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위험한 계단이나 자전거 이용 시, 물가 등에서 발작을 한다면 생명에도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간질은 무엇보다 예방을 먼저 해야 한다. 

예방과 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약물을 들 수 있다. 약물은 대부분 진정제 종류로 투여되는데 의사와 약사의 정확한 진단과 지시에 따라야 한다. 

둘째, 수술하는 방법이 있는데 병변이 있는 뇌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라 너무 위험하고 특정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셋째, 행동치료 방법인데 간질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행동을 보이는 경우나 간질이 환경적인 원인일 때, 자기유발적인 발작인 경우에 그 행동을 체계적 감별법을 이용하여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넷째, 식이요법인데 식품의 어떤 성분이 발작을 유도하는 경우나 영양성분을 조절할 필요성이 있을 때, 약품에 부작용이 있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영양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간질에 대한 응급처치는 상황에 따라 다르나 대발작인 경우 우선 평평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방석 등으로 머리 부분을 받쳐준다음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려 혀나 이물질이 기도를 막는 것을 예방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허리띠 등을 느슨하게 해 주며 주위의 위험요소를 없애 주어야 한다. 또한 발작 중에 구토나 혀로 기도가 막히지 않는지 살피고 입에 손가락이나 음식물을 넣어서는 안된다. 완전히 의식이 회복되면 간단한 음료를 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이 중단되는 경우(인공호흡필요),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경우, 전에 간질이 없었던 아동일 때는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회복이 된다.

출처 : 전선주 지음 / 네잎클로버 편들기-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단수필 / 학지사(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