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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어린이 판단하기
동작아…
15-11-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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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의 치료

● 전문기관의 특수교육

아이가 단순히 공부를 못한다고 섣불리 학습장애로 단정해서는 안된다. 근육질환이 있거나 시력, 청력이 나쁜 경우 정상적인 아이가 학습장애 아동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가 학습장애의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뇌의 발달 문제, 유전적인 요인이 학습장애의 원인인 만큼 완벽한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노력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 가정에서 돌보는 법

학습장애의 치료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가정에서는 아이가 우울증, 열등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아이가 어려워하고 성적이 나쁜 과목이 무엇인지, 지금 하고 있는 학습지가 어렵지는 않은지, 아이가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지, 시력이나 청력이 나쁘지는 않은지, 몇분 정도 집중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아이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본다

바둑알이나 구슬, 사탕 등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수 개념을 알려주거나 말 잇기 게임, 카드를 이용한 기억력 게임, 이야기 순서 맞추기 등을 같이 해본다.

-정돈된 학습 환경을 만들어준다

집안 전체를 공부하는 분위기로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아이 방으로는 조용하고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시원한 곳이 좋으며, 방은 단순하게 꾸며주고 책상 위에 물건을 산만하게 늘어놓지 않도록 한다.

-손쉬운 운동을 자주 한다

공기놀이, 줄넘기 등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한다. 운동신경을 발달시켜줄 뿐 아니라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형제나 친구들과 비교해서 아이를 야단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학습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 그보다는 아이가 평소보다 오랜 시간 공부하는 데 집중하거나 집안일을 도와줄 때 칭찬을 듬뿍 해준다.

체크리스트

우리 아이가 혹시 학습장애?

● 똑똑한 것 같은데 학교 성적은 나쁘다.
● 공부를 하는데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 숙제하거나 학습지를 할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 숙제를 대충 하거나 빼먹을 때가 있고 글씨도 엉망이다.
● 과목간에 성적 차이가 크고, 같은 과목이라도 성적이 들쭉날쭉한다.
●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점점 떨어진다.
● 평소 잘 풀던 문제도 시험에 나오면 틀린다.
● 책읽기를 싫어하고 문장을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처음 글자와 숫자를 익힐 때 자주 반복해 설명해주어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글을 읽을 때 글자를 빼먹고 읽거나 다른 말로 대체해 읽는다.
● 수학문제만 나오면 하기 싫다고 짜증을 내고 엉뚱한 방식으로 풀어버린다.
● 공부할 때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할 때가 많다.
●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다.
● 손놀림이 서툴러 보일 때가 많다.
● 행동이 굼뜨고 느리다.
● 뭘 가르쳐주어도 금방 잊어버린다.
● 무엇을 열심히 해보려는 동기가 약하다.
● 주눅이 들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려 한다.
※위 항목 중 7~8개 항목에 해당하면 전문가와 상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