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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일반적인 아동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답변글들
동작아…
15-09-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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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개월에 관련된 내용들 입니다.


1. 언어발달, 사회성, 전체운동, 섬세한 운동 이렇게 네 가지로 나뉘었을 때, 어느 정도의 오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일반 기준에서 어느 정도 늦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영, 유아기의 특징은 나이에 따른 성장과 발달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란 연령의 증가에 따라 신체를 이루고 있는 장기의 무게 및 크기의 증가에 따른 신체 측정의 변화를 뜻하며 발달이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일정한 순서에 따라 여러 새로운 기능을 획득하여 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아이들마다 발달단계도 다르며 성장 하는 시간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기준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 기준을 토대로 한다면, 또래아동과 비교하여 6개월 이내에서 발달을 따라가고 있다면 큰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6개월 범위를 넘어선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9개월 아동이 엄마, 아빠, 빠빠 정도의 말만 하는 경우,
24개월 아동이 엄마의 관심이 없거나 요구하지 않는 경우,
18개월 아동이 혼자서기가 힘든 경우,
27개월 도움없이 크레파스 쥐기가 힘이 드는 경우
라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발달이 의심되는데, 우리아이는 ‘괜찮을꺼야’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으면 너무 큰 모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심되는 부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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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세>

1.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아요!
3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아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일까요?

-3개월 때는 아이가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시기로 뒤돌아보기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3개월아이의 인지능력은 충분히 초점을 맞춘 물건 사이에 부드럽게 이동 응시하고 소리나는 곳을 눈으로 찾는 탐색놀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부모의 목소리에 주의하느라 빨기를 멈추기도 하지요.

청력이 의심된다면, 익숙한 소리에 아이반응이 있는가 없는가만 살펴 보시면 됩니다.
아이를 눕히고 오른쪽 귀와 왼쪽 귀에 번갈아 소리를 들려주시고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시기는 아이가 소리에 민감할 시기이기 때문에 너무 큰 소리나 많은 소리는 아이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이가 편안한 상황에서 소리에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보세요.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눈깜빡임, 움찔거림, 소리나는 곳을 눈으로 탐색하는 반응이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2. 6개월 된 아이 앉기 연습시킬까요?
활동량이 많이 늘어난 아이에게 앉는 연습을 시키고 싶어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발달상 6개월부터는 아기의자에 앉을 수 있습니다. 두 팔을 지지해서 혼자서도 앉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6개월이면 아이에게 앉기 연습을 시킬 수 있는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앉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활동을 권해드립니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좌, 우에 쿠션을 받쳐두세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장난감을 좌우로 움직여 아동이 따라가도록 하세요.
아동은 장난감을 쫒아가며 잡으려고 하게 되구요, 그러한 활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한 팔이 땅에서 떨어집니다. 넘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동을 하시면 균형잡힌 앉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3. 9개월 된 아이 한쪽 다리로만 기어요
아이가 기긴 기는데 두 다리를 고르게 사용해서 기질 않고 한쪽 다리를 써서 기는데 괜찮은가요?

- 일반적으로 9개월 된 아이는 엎드린 상태에서 손과 다리로 일어서 몸을 바닥에서 떼고 팔과 다리를 엇갈리며 네발기기를 합니다. 아이가 한쪽 다리로 기는 응용포복과 같은 자세가 나오는 시기도 있지만 아이가 한쪽 다리로만 기려고 한다면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마사지와 다리운동을 시켜주시고 아이가 길 때 두 다리를 사용하도록 자세를 잡아주시며 격려해 주시면 좋아요. 아기가 기어갈 때 부모님이 손바닥으로 아기 발에 받쳐 주시면 기기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됩니다.

보행기를 많이 탄 아이들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간혹 고관절 탈구로 인해 한쪽 다리로만 기는 아기들이 있습니다고관절 탈구를 간단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아가를 똑바로 눕혔을 때 다리를 쭉쭉펴 주는 것처럼 가지런히 펴서 보시구 관찰해 주세요. 양쪽 다리에 주름진 부분이 대칭이 되면 정상입니다. 뒤집어서도 다리를 11자로 붙여서 쭉 폈을 때도 마찬가지로 다리에 주름진 부분이 양쪽 대칭이 되면 정상입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기기과정을 거치는 시기는 초기 언어의 발달과 뇌가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좌, 우뇌의 균형적인 발전과, 척추와 골격의 성장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양쪽 다리로 기도록 하는 것이 발달적 측면에서는 더욱 긍정적입니다.


4. 걸음이 늦는 것 같아요.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다 걸음이 늦는 것 같아 걱징이예요. 아직 물건을 잡고 서있을 수 있고 혼자서 걷거나 서있지는 못합니다. (10개월)

-혼자 걷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12개월 무렵부터입니다. 10개월 때는 두 손을 잡고 5m 정도를 걸을 시기이며 가구를 잡고 서있는 상태에서 앉는 자세로 스스로 몸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시기에는 잡는 것을 놓고 앉을 때 털썩 주저앉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재 아이가 정상적으로 발달범위 내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밤에 너무 자주 깨요 (11개월)
모유수유를 하면서 밤중수유를 아직 하고 있는데 밤에 너무 자주 깬다. 두 시간에 한번 꼴로 깨서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 이시기에 아이는 양육자와 애착을 긴밀하게 형성되어 있는 시기입니다. 밤에 자주 깨는 경우는 불안하여 주거나 배가 고프거나 혹은 아플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잠을 너문 많이 자는 것은 아닌지 자기 전에 기저귀나 옷이 습한 것은 아니지 살펴보시고 낮에 너무 많이 재우지 마시고, 자기 전 따뜻하게 목욕시키고 어머님이 포근하게 안아주시어 편안하게 잠을 자도록 유도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배고픔을 느껴 깰 수 있는데요 현재 모유수유만 하시고 이유식을 하지 않으신지요? 이시기에 아이는 이유식을 통해 식욕이 충족되어야 잠을 오랫동안 잘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안정과 충분한 섭식을 도모하였는데도 아이가 자주 깬다면 잠자는 습관이 잘못 되어진 경우도 있는 데요. 자는 동안 주의에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깰 경우 스킨십(등을 쓸어주시거나 다리를 주물러 주시면서)만 하시고 잠시 동안 아이 혼자 활동하게 두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6. 행동발달이 느린 것 같아요. (8개월)
이제 뒤집기를 하고, 기지를 못한다. 엉덩이만 들썩 거리는 정도. 다른 아이들보다 행동발달이 너무 느린 것 같아 걱정이다.

- 아이마다 다소 신체발달에 편차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뒤집기는 5개월에 이루어집니다. 지금 뒤집기를 한다면 앞으로 배를 대고 움직이기 시작하여 손과 팔을 이용해서 뒤로 밀어보기도 하고 다리를 마치 개구리처럼 끌어당겼다 밖으로 뻗었다 하며 배를 바닥에 대고 앞으로 기어가게 됩니다. 많이 앉혀 있었거나 보행기에 앉아서 다리 펴는 연습을 많이 한 아기들 가운데는 앉아서 기지 않고 곧장 서는 운동 발달로 진전된 아기가 많이 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기가 일찍 서니까 아기의 운동발달이 빨리 진행된다고 좋아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아기가 기어 다니는 동작은 아기의 양쪽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생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기기를 돕기 위해 엎어 키우는 것이 좋으며 엎어 놓은 채 장난감을 가지고 아기가 기어 오도록 유도하거나 아빠의 손위에 아기 배를 얹어 아기가 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현재 아이가 행동발달이 느린 편은 아니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7. 물건을 자꾸 집어 던져요! (12개월)
물건을 잘 집어던지는데 혹시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런 것인지 그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 물건을 집어던지는 행동은 성장과정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10개월 때부터 보이다가 18개월 무렵부터 행동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아이가 던져서는 안 되는 물건을 던져도 안전한 물건(고무공, 헝겊인형, 등)으로 대처하여 놀이를 해보세요. 그리하여 아이가 안전하게 던져 그 활동에 어느 정도 충족이 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던지는 것 보다는 게임형식으로 바구니에 콩주머니 넣기나, 주고 받기 놀이를 실시해 보세요.


8. 젖병을 떼려고 하는데, 컵을 사용하지 못해요.
이제 11개월, 젖병을 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컵에 음료나 우유를 담아주는데, 컵을 사용하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거부해요.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 아이가 11개월이면 아직 빨기에 익숙한 때입니다. 갑작스럽게 젖병을 떼려고 하면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아이가 젖병을 빠는 욕구가 충분하지 않으면 정서발달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젖병의 우유는 맛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방법입니다. 서서히 젖병 속의 우유를 희석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겁니다. 점차 물의 농도를 높여가다가 아기가 이를 느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는 잠시 정지하였다가 다시 희석의 강도를 높여봅니다. 그러다 보면 아기는 점차 희석된 우유에 흥미를 잃어 스스로 젖병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빨대가 있는 컵에 우유를 주어 컵에 익숙하게 한 다음 서서히 젖병에서 컵으로 옮겨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빨대는 잘 빠는데 컵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안전한 빈 컵을 사용하여 마시는 시늉과 함께 컵과 친숙해지는 놀이를 유도해 보세요.




9. 두가지 물건을 동시에 들지 못해요.
10개월 아이입니다. 블록 등의 작은 장난감을 양손에 쥐어주면 한쪽 물건을 떨어트려요. 옆집 아이를 보니 양손에 블록을 들고도 부딪히며 소리도 내던데... 섬세한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 일반적으로 8~10개월의 아동은 작은 장난감 두 개를 양손에 각각 한 개씩 잡고 1분 동안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손을 사용하여 종이를 찍을 수 있어야 하며 장난감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겨 쥘 수 있으며 건포도나 조리퐁처럼 작은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섬세한 운동능력을 보입니다. 두 가지 물건을 동시에 들지 못하는 행동만을 보지마시고 그 밖에 섬세한 운동능력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박수치기부터 시작하여, 심벌즈나 끈이 연결된 북채2개를 가지고 양손의 활동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 3개월, 눈을 마주치지 않아요.
이제 막 3개월에 접어든 아이.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아요. 처음엔 다 그렇겠지 별걱정 안했는데 3개월을 막 넘어서니 걱정이 되네요. 모빌을 걸어두면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이 부르면 눈을 마주치지 않아요.

- 3개월 무렵이 되면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180도로 물체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습니다. 이때부터는 물체를 위아래나 원을 그리며 움직여도 눈으로 잘 쫓을 수 있게 됩니다. 아기들은 두 눈의 협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때로는 사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는 4개월까지 먼 사물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맞추어 소리를 내어서 아이가 웃고 눈을 마주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선명한 색깔에 반응을 잘하기 때문에 진한 색깔의 장난감을 이용해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에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시지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1~2세>
1. 먹는 것에 집착해요!
21개월 아이,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습니다. 모자라게 먹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먹을 것에 집착하는지 궁금해요.

- 정서적인 불안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먹는 것에 집착을 보일 수 있습니다.
때론 섭식충추에 이상으로 인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먹는 것을 집착하는 드문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환경은 아닌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 때쯤이면 먹는 양도 부쩍 많아지고 아이에게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먹고자 하는 것을 너무 절재하시지 마세요.
이 시기 아동들은 먹는 것을 보는 것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그릇의 크기를 줄여서 부피가 많아보이도록 해서 주시면 양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2. 가끔 거짓말을 해요.
본인이 잘못한 일을 친구나 오빠가 그랬다고 하는 등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조금씩 하고 있다. 말이 서툰 아이가 거짓말을 하니 걱정이다. (21개월)

- 21개월의 아이는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우유병을 어지른 아이에게 누가 그랬냐고 물었을 경우 “아빠가” 혹은 “늑대가” 라고 대답하는 경우 이것을 거짓말이라고 보기는 힘이 듭니다.
돌에 걸려 넘어졌을 때 엄마가 돌을 향해 `떼찌` 했을 때 아이가 안심하는 것은 돌에 생명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며, 같은 이유에서 "어젯밤 둘리랑 놀았다"든지 하는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과의 구분 능력부족으로 생기는 거짓말은 초등학교 무렵이면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 시기를 넘어 거짓말을 한다면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야단맞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끝까지 우길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작은 일에 크게 반응하며 혼낼 경우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우선 부모님을 신뢰하도록 아이와의 약속은 지키시는 본을 보이시고 거짓말은 나쁘다는 것을 좋게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는 거짓말에 속아주거나 웃어넘기면 안 되며 그렇다고 해서 꼬치꼬치 캐묻고 닦달하면 아이는 더욱 놀라며 죄책감에 빠지게 됩니다.


3. 사회성 발달이 늦을까봐 걱정이에요.
또래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해줘야 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 아직은 엄마와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사회성 발달에 지장이 생길까봐 걱정이에요. (13개월)

- 13개월의 아이는 애착행동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엄마를 볼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즐겁게 탐구하며 놀다가 다시 엄마 곁으로 오게 되는데 이것은 엄마를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된 애착을 형성된 후에 엄마와 함께 있는 동안 다른 장난감에 반응을 보여 즐겁게 놉니다. 엄마가 떠나면 금세 놀이를 멈추고 울거나 불안해 할 수도 있으므로, 엄마가 함께 있는 곳에서 또래 친구나 타인을 관찰하고,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 주세요.


4. 22개월. 뭐든 자기가 직접 하려고 해요
고집이 생기면서 뭐든지 자기가 직접해 보려고 한다. 위험할까봐 자기 뜻대로 못하게 하면 소리를 지른다.

- 이시기에 아이는 자기가 직접해보려는 자율성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경우 짜증과 반항이 커지고 엄마와 갈등 또한 심해집니다. 어머님께서는 아동에게 아동이 할 수 있는 허용과 제한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 주신다음, 일관된 반응을 보여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엄한 태도 속에서도 엄마는 너를 항상 사랑한다는 이미지는 심어주고 있어야 합니다. 체벌은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엄마와의 관계, 애착, 정서발달 측면에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고집을 부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눈 마주침을 통해 행동제압 후 짧고 간결한 말투로 왜 하면 되지 않는지를 설명해 주세요. 소리를 지르고 울더라도 달래시지 마시고, 진정이 된 후,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요구 합니다. 아이가 자기 잘못은 인정하면, 그 때 스킨쉽과 애정표현을 해 주세요.


5. 토를 해서 불만을 표현한다.
하고 싶은 행동을 못하게 하면 울면서 토를 한다. 불만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놀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 (22개월)

- 아동이 불만을 나타내는 방법으로는 울기, 소리지르기, 바닥에 뒹굴기, 때로는 자해를 하는 행동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중하나가 토하는 방식으로 타나날 수 있는데요. 처음 겪으시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놀라 아이를 다독거리며, 아이의 행동을 들어주게 됩니다. 이런 행동이 학습된다면 아동은 토하는 행동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눈 마주침을 통해 행동제압 후 짧고 간결한 말투로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언제나 일관성 있게 지도를 해주세요. 다음 상황에서 불만행동을 할 때, 토를 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예쁘게 이야기 하면 엄마가 안아줄께 혹은 그래 원하는 것을 조금 할 수 있도록 해줄게 하면서 긍정적인 강화를 연결시켜야 합니다.
즉, 토하면 절대 그 요구 사항은 들어줄 수 없는 것이며, 예쁜 언어로 요구했을 때만 자신의 요구가 관철 된다는 것을 연결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토하는 행동에 대해서 무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동의 행동이 부모나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면 무시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토할 때 무시를 하면 초반에 아동은 토하는 횟수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이걸 어쩌나”하면서 아동에게 관심을 주면 아동은 토하는 행위를 더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무시를 해야만 효과를 볼 수 도 있습니다. 그 후 일정시간이 흐른 다음 훈육이 필요합니다.



6. 아이가 팔자걸음으로 걸어요 (16개월)
일자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팔자로 걸어요. 아무리 일자로 걸을 수 있도록 말을 해줘도 쉽지 않네요. 신발의 바닥이 한 면 만 먼저 닳을 정도죠.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 팔자 걸음이 많이 진행된 것 같은데요. 팔자걸음은 관절과 근육의 잘못된 사용으로 성장 발달에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에너지가 바로 걸을 때보다 70%정도의 힘밖에 내지 못합니다. 우선 아이가 팔자로 걷는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걸음걸이를 할 때 엉덩이부위, 무릎 아니면 발에서 축이 틀어져 문제가 되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에 있는 보행분석기를 통해서 팔자로 걷는 정도를 파악하는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행분석기는 운동범위 무릎과 발의 각도나 발의 상태를 파악해 낼 수 있으므로, 점차 운동이 커지고 많아지는 현 16개월 시점에서 팔자걸음을 고쳐 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습관적으로 팔자 걸음을 하고 있다면, 낮은 평균대 놀이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발바닥 도장찍기 놀이를 통해 자기가 걸어온 발자국이 바르게 찍혔는지 아닌지를 시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24개월, 세발자전거를 배우지 못해요.
주위 친구들이 세발자전거를 배우길래 하나 장만해줬죠. 태워주면 발을 구르지 않고 짜증을 내면서 내려와요. 집에 있는 장난감 승용차에 타서는 발을 땅에 밀면서 잘 가는데, 자전거 폐달은 밟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 24개월의 운동능력은 뛰기가 가능하고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는 시기인데요. 이러한 활동은 아이가 잘 하고 있다면 발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24개월의 아이는 온몸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균형을 잡혀가게 됩니다. 24개월 이전부터 아이는 양다리를 사용하여 계단을 오르내리게 되며 깡충깡충 뛰기도 합니다. 미끄럼대에 올라가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올 수 있고 한쪽 발로 설 수 있습니다.
유아용 자전거는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손잡이를 움직이며 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스스로 페달을 밟으며 움직이기보다는 부모가 밀어주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단계입니다.
24개월의 아이라면 아직 세발자전거를 스스로 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세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아이는 30 - 36개월은 되어야 합니다. 그 시기의 아이는 걷는 것이 자유스럽고 골격도 튼튼해집니다. 발끝으로 걷기도 가능해지면서 전체적인 균형도 잡혀집니다. 그러나 팔과 다리의 협응은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아이의 친구들이 성장이 빠를 수 있으니 조바심을 가지시는 것보다 아이가 먼저 자전거와 친하도록 해보세요. 자전거를 일단 태우지 마시고 손으로 페달도 돌려보고 눕혀 놓고 바퀴도 돌리거나 자전거 운전대만 잡고 끌어도 보면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하신 후 아동이 자연스레 자전거를 타면 어머님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8. 18개월, 아직 아빠라는 말을 하지 못해요
언어발달이 너무 늦는 것 같아요. 아빠의 직업상 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엄마와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도 아직 아빠라는 말을 못하는 건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 오직 맘마, 엄마, 찌찌 밖에는 못해요. 걱정입니다.

- 18개월 아동의 평균 언어수준은 “엄마, 빵빵”과 같이 두 단어의 결합이 시작되거나 두 단어의 결합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어휘 수준은 5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50개의 단어를 두 단어로 결합하는 정도가 시작한다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맘마, 엄마, 찌찌”정도의 수준은 약 12개월-14개월 정도의 표현언어 수준이므로 언어 표현이 조금 늦은 편 입니다. 지금 부모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은 언어적인 자극을 많이 주고, 언어놀이를 통해 어휘력훈련을 시키셔야 합니다. 24개월-26개월까지 50개 정도의 어휘 표현을 하지 못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2~3세>

1. 낯가림이 심해졌어요.
28개월이 된 우리 딸. 예전엔 안 그랬는데 두 돌이 지나면서 집에서는 활발하게 말도 잘하다가 밖에 나가서 낯선 사람들만 만나면 말도 없고, 지나치게 소심해져요.

- 절대 그렇게 행동할 것 같지 않은 우리아이가 나가면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데 가끔씩 놀라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본 아동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환경이나 사람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입니다.
아동이 새로운 환경이나 타인과의 접촉이 생기면, 부모님은 낯가림이 있는 아동에게 친절한 말투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간단하게라도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님은 아이의 낯가림이 심할수록 여유 있는 엄마의 마음 자세가 필요합니다. 엄마 마음의 평정이 깨지면 그러한 불안 심리는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낯가림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아동에게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도록 하여야합니다. 친숙한 대상일지라도 습관화되지 않은 방법으로 다루어지면 공포를 느낍니다. 하지만 낮선 사람에 대한 불안은 쉽게 다루어질 수 도 있습니다.
낮선 사람에 대한 아이의 공포는 호기심에 의해서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아기와 안전한 거리를 두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가 충분히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강제적으로 등을 밀어 인사를 시킨다던지, 타인이 갑자기 아이를 안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2. 또래에 비해 말이 늦어요.
말을 알아듣기는 하는데 아이들에 비해 표현력이나 알아듣게 말하는 것이 느린 것 같아 걱정이에요. (28개월)

- 28개월정도를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라 일컫습니다. 이는 대뇌의 언어구조가 서로 결합을 하여 문장구조의 출현, 구문구조의 발달, 표현어휘의 발달, 어휘력의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수용언어도 증가하지만 표현의 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몇몇 아이들은 수용언어의 증가를 표현언어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좌뇌 표현언어 영역인 브로카영역(Broca's area)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은 우측뇌로부터 언어생각을 받아 아동이 언어표현을 할 수 있도록 관장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예: 뉴스앵커나 변호사 같은 분들은 브로카영역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발달이 늦은 경우 표현언어가 느리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28개월 정도에 몇 개 단어 밖에 사용을 하지 못한다던지, 전혀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또래 아동에 비해 언어표현이 좀 느린 것으로는 큰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 3세 즉 36개월까지 언어표현이 두 단어이상 결합을 보이지 않는다거나 어휘력 수가 100단어 미만이라면 전문가와 상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산만해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자꾸 뒤엎거나 어지르는 등 예전에 비해 많이 산만해져서 걱정이에요. (32개월)

- 32개월 정도 되면 아동의 활동량은 많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장난감을 과격하게 가지고 놀기도 하고, 놀잇감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호기심이 발동하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냥 놀이에 산만하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4-6개월 정도 지나면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 정돈 하는 시기도 찾아옵니다.
하지만 산만함의 정도가 지나치다면 과잉행동을 보이는 주의력 결핍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과잉행동을 보이는 주의력 결핍은 만 2~3세경부터 전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냥 산만하게 놀고 있는 것인지, 과잉행동문제인지를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동이 산만한 행동을 보일 때 아동에게 새로운 장난감이나 과제를 제시하면서 언어적 지시와 함께 가벼운 신체적 통제를 해주세요. 단, 굉장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과제여야 합니다.
아동이 부모님의 통제 속에서도 행동이 달라지지 않고, 흥미로운 과제를 제시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령에 비해 언어발달이 느린 편이라면 아동의 발달 속도가 늦어 만 32개월경에 발달되어야 할 주의 통제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4. 목소리가 작아져요.
집안에서는 너무 말을 잘하는데 밖에만 나가면 귀를 갖다 대야 들릴 정도로 목소리가 작아지고 소심해져요. (34개월)

-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환경과 두려운 환경의 차이가 심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합니다. 그리고 그것의 표현은 언어와 행동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아이가 똑같은 잘못을 집에서 했을 때는 울지 않을 수 있는데 밖에서 했을 때는 쉽게 우는 경향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성인들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새로운 환경에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이러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일이죠. 아이들마다 두려운 환경에 대한 표출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친숙한 사람과 함께 같이 다니면서 주변 사물을 보면서 이야기 주고 받기를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아동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들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대화하세요. ‘저 나무는 동화책에서 본 것 같애’ 하면서 아동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야기를 꺼내면, 좀 더 쉽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5. 29개월. 싫어하는 것을 시키면 배가 아프다고 해요
먹기 싫은 밥을 먹자고 하거나, 대소변 훈련을 하면 배가 아프다고 해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러는 것 같아 걱정이다.

- 싫어하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배가 아프다는 어린이의 90-95%는 기질적인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복통이 대부분입니다.
배가 아프다는 원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자기가 아픈 위치를 표시하기 시작하는 24- 36개월의 어린이는 변비나 구토, 메스꺼움 같은 현상을 ‘배가 아프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보통 때는 배가 아프지 않는데 스트레스로 인해서 배가 아프다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 상황을 찾아 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위의 예처럼 배변훈련 시 아이 스스로 대소변을 가렸을 때 부모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자율성이 발달하고 자존감을 높이게 됩니다. 허나 너무 엄격하게 훈련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동은 자신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하면 자율감 대신 수치감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외부 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자신의 존재가 미비하다고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대소변 가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으면 변을 보아야 한다는 법칙에 밥을 거부하면서, 대소변 훈련을 핑계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아이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대소변 훈련을 어려워한다면 잠시 중단하시고 보다 편하게 대소변을 처리해야 합니다.



6. 배변훈련을 거부해요
바지를 벗겨 놓으면 소변을 보기는 하는데 대변보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요. 자다 울면서 깨고 스트레스도 받는 것 같다. (25개월)

-일반적으로 24~30개월이 되면 아동 혼자서 용기를 사용하여 배변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은 결코 서둘지 말아야 되고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정서상태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대게 여아가 남아보다 빨리 대소변을 가리는 데요. 훈련을 시작하였더라도 아이가 싫어하면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의 표정을 보면 대소변이 마려운가를 짐작하게 되는 데요, 이때 아기가 좋아하는 변기에 앉게 하여 기분 좋게 누게 하여야 합니다. 처음 배변처리를 잘 하였을 때 격려와 칭찬으로 보상하시어 즐거운 행위로 학습이 될 게 유도하시고 실수 하였을 때 너무 엄격히 다루지 마시고 계속적으로 실수하면 배변훈련을 늦추어 아이가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33개월,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해요.
워낙 잘 징징거리는 아이지만, 배가 고프거나, 아프다, 춥다, 목마르다 등 자신의 구체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해요. 무조건 징징거려 울면서 표현을 하죠. 언어발달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2~3세 아이는 사회성이 발달하면서 사랑, 분노, 슬픔, 즐거움 등과 같은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게 됩니다. 현재 아이가 자신의 요구와 의사소통기능을 유아기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다면 정서적인 발달이나 언어발달 측면에서 지연되었거나 퇴행이 되어 있다고 보여 집니다. 전문기관에 상담을 의뢰하시어 구체적으로 아동이 발달상의 문제인지 정서적인 불안은 없는 지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손발을 가만두지 못해요
35개월의 아이인대요. 꼭 필요한 경우에도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손발을 가만두지 못한 채로 몸을 뒤틀어요. 아이와 어린이 연극 한편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죠. 한자리에 있지를 못해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힘들어요.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일가요?

-아이가 여러 가지 다양한 환경속에서 사회적 행동의 금지나 제한점들을 준수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어느 정도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시기는 54개월 무렵입니다. 현재 아동이 35개월이면 기본적인 규칙을 이해하더라도 행동조절이 오래 동안 유지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가만히 있지 못한다면 다른 문제로 발전될 요인이 있습니다. 흥미가 없는 것을 볼 때 움직이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몸을 뒤트는 행동이 심하다면, 틱이나 과잉행동의 초기 단계일 수도 있으니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