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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남자아이요.
문선희
15-06-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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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둘째를 빨리 가졌는데요. 
첫째가 이제 24개월이고 둘째는 내년 4월초에 출산 예정이에요. 

18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내는데,엄청 가기 싫어해요. 엄마랑 더 놀고 싶어서 안떨어지려는거 억지로 떼놓고와요. 얼집가면 잘 지내는데 떨어지는 순간이 힘든가봐요. 집에선 아직 엄청 분리불안 껌딱지에요. 이 와중에 자궁경부길이가 짧아져서 입원 일주일하고 이제는 오후에 얼집에서 오는시간에 청소하고 밥해주시는 이모님 세시간씩 불러요. 
아 근데 엄마랑 있고싶어하는걸 이렇게 매일 억지로 떼놓는게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요. 벌써 육개월째 이러니 몹쓸짓 하는것 같구요. 
좀 누워지내다시피 해야하는 상황에 첫애한테도 잘하고싶고... 
좀 더 버티다가 출산하고 한두달 후에 얼집 그만 보낼까 싶기도하는데 어떨지요?

조리원에서 갓난아기때부터 저랑 떨어지면유난히 울어서 조리사들이 달래는데 더 신경 쓴 편이구요. 제가 요구사항을 잘 들어준다고 하며 키운게 좀 과잉보호한 것 같기도하구요. 남편은 너무 바쁜사람이구요.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애한테 좋을지요. 무조건 
더 안아주는 식으로 키울지 아님 어느정도 어린이집 간다거나 밥 먹는다거나 하는건 엄격하게 해야할까요?

관리자 15-06-09 10:48
 
안녕하세요^^동작아동발달센터장입니다.
어머니께서 첫째와 앞으로 탄생하는 둘째 모두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 싶어하시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애한테 좋을지요. 무조건
>더 안아주는 식으로 키울지 아님 어느정도 어린이집 간다거나 밥 먹는다거나 하는건 엄격하게 해야할까요?

아이가 엄마와 분리시 불안해 하는것은 다른 또래아이들도 불안해 한답니다. 지금 첫째아이가 동생이 생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지는 않는지 궁금하네요 동생이 생기는 내용에 대해 아이가 긍정적으로 느낄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엄마와 잠시 떨어져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아이가 이해할수 있도록)설명해주시고 다시 엄마와 만났을때 잠시 떨어져있던 상황에 대해 대화하며 칭찬과 강화물등을 통해 피드백을 주시는 과정을 반복하여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24개월정도 되었으면 어느정도의 규칙과 질서등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너무 안아준다던지 너무 엄격하게 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스스로 할 수있도록 지지해주시고 위험한 활동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제재가 아닌 충분한 설명이나 체험을 통해(아이가 이해할 수있도록)스스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으로 안아주시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엄마가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이는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서 잘못오해하여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