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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아이
이상은
15-06-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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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만에서 거주중이며 이중국적아가입니다.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대만인.
두위 41.5cm로 대뇌가 작고 대뇌에 주름이 적어 소두증 판정을 받고 
현재 대만 병원에서 물리, 감통 재활치료 중입니다. 

현재 아이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대만병원에서는 신체활동은 좀 늦어도 별 문제없이 다 할것이나 
인지능력이 너무 느리다고 합니다. 
낯가림이 없엇고, 그래서 엄마아빠를 아는지 표현이 없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있을때랑 엄마아빠가 있을때 아이의 표현이 상당히 다른걸로 봐서는 알고있다고 생각됩니다.(지극히 부모입장입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낮에는 친할머니가 봐주십니다. 

문의드리고싶은것은,
1, 이중언어속에서 자라는 아이입니다. 
여기서도 선생님마다 의견이 다른데...
인지가 느린 아기에게 이중언어가 힘이들까요?
이중언어로 인해 인지나 언어능력이 더 느려질까요?
(사실 전 아이랑 한국어로 대화를 못할까바 맘이 너무 아파서...사실 아이 발달을 위해서라면 참아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답변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15-06-09 10:49
 
안녕하세요. 동작아동발달센터 언어치료사입니다. 안 그래도 병원에서 소두증 판별받고 언어발달이 늦은데 어쩔 수 없이 이중언어 환경이 될 수밖에 없어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아이 상태에서는 이중언어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이중언어로 인지가 떨어진다기 보다 인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중언어의 사용은 아이에게 혼란을 야기시킵니다.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아이가 앞으로 생활하는 나라(언어)에 맞는 언어나 생활방식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개 중 어떤 언어라도 아이의 발화가 확장되면 그 때 다른 언어를 알려주는 것이 더 빨리 언어를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지도법)을 원하시면 센터로 내원 부탁드립니다. 02)6398-5999 로 전화주시면 친철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