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를 심하게 써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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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15-06-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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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개월이 된 남아를 둔 엄마 입니다. 위로 누나가 20개월 차이로 한명 있구요.
처음 태어나서 탈장 수술을 받아야 해서 저랑 일주일 떨어져 있었던것 말고는 여태껏 두아이를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 맡겨본적 없고 혼자 키웠습니다.
일단 아이가 백일전에는 제 등에서만 떨어지려고 하면 집이 떠나가게 울어서 밤이고 낮이고 업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백일이 넘어가자 나아져서 괜찮아지더라구요.
이제 만 30개월 접어드는데 아이가 뗴를 심하게 씁니다. 화장실문 자기가 열고 오줌도 혼자 싼다 엘리베이터문 자기가 연다 등등... 이제 자아가 강해져서 떼를 쓰는건 좋은데.. 한번 시작을 하면 자기목이 쉬고 입에서 거품이 나오고 자기 힘이 다 할때까지 웁니다. 시작했다 하면 1시간은 기본이죠. 어딜 가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까봐요. 집안에 있을때보다 밖에 나갔을때 더 심하니까요.
이 아이의 누나는 뗴를 쓰긴 했지만 약 10분정도면 끝났고 말길을 확실히 알아듣지 못하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떼쓸때는 내버려 두고 뗴쓰는게 끝나면 설명해주거나 아직 모를것 같으면 울지 않는다고 칭찬해주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둘째아이는 이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 계속 이렇게 참아주면서 울지말고 얘기하라고 하는 정도만 일러줘야 할지... 제어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아빠는 아이가 제어가 안되니 때리기도 몇번 때리구요. 화를 낼때 주로 하는 말은 " 엄마가 하지마~ 엄마가 하지 말란말이야. " 그말만 한 50~60번은 합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혹시 이 아이 뇌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로요.
아이가 문제가 있는겁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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